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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말

지금의 기후위기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.
이 초유의 위기는 강둑을 더 높이 쌓거나, 더 세게 에어컨을 가동하거나, 자연과 더 분리된 도시를 건설하다고 극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구촌 곳곳의 기후재난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.
이 기후위기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.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존재에 대해, 또한 우리가 동승한 지구에 대해, 이 행성 위에서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. 지금까지의 개념, 관점과, 이해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극복되지 않는 기후위기가 말하고 있습니다.
기후-몸연구소는 이들 질문들을 곱씹어보고자 합니다. 질문들에 대한 고민을 통해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대처 방식들을 찾아가고자 합니다. 더 많은 사람들과 기후에 대한 논의를 공유하고, 지구와 지구상의 존재들에 대한 이해와 논의를 같이해 나가고자 합니다.
경희대학교 기후-몸연구소 소장 김태우